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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간엔에서 사쿠라지마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시마즈가의 별장과 아름다운 산책로등을 구경하고 난 뒤 저희는 특별한 체험으로 일본의 여행을 더욱 색다르게 만들었습니다. 센간엔은 한 곳에서만도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그 외에 이번 3박 4일 일본 가고시마여행에서 다녀온 것들이 아직도 많답니다. 혹시 빠르게 센간엔에 관한 관광정보를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바로가기를 추천합니다. 한국어로 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입구에 이렇게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이곳은 체험하는 곳으로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활쏘기와 열쇠고리 만들기를 선택했습니다. 관광지가 단순히 걷고, 보기만 하면 지루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직접 참여하는 게 있으니 훨씬도 흥미가 더했습니다.
입구에는 전통적인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더 보게 되더라고요. 여행 오니 하나하나 다 꼼꼼히 보게 됩니다. 활 쏘는 곳은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었어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곳이라 왠지 생소하고 겁도났습니다. 한 사람씩 쏘게 되고 직원분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생각보다 활이 무게감도 있고 가르쳐준 대로 하려고 해도 화살촉이 줄에 맞지 않았어요. 자꾸 손에서 떨어집니다
활 줄을 쎄게 잡아당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화살이 멀리 나가지 못합니다. 한다고 했는데 몇 개는 목표물 지푸라기에 가기 전에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총 5개를 쏘는데 2개 정도는 지푸라기에 겨우 맞춰서 그나마 즐거웠습니다.
다음으로 제 딸이 했는데 역시 저보다 낫더라구요. 5개 중 3개를 목표에 맞췄어요.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것이라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제가 활 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활을 다 쏘고 나면 우리가 했던 결과물을 자세하게 보러 갑니다. 그래서 가까이서 보고 또 웃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여행은 뭘 해도 즐거운 것 같아요.
다음으론 열쇠고리 만들기 하러 갔습니다. 활쏘기는 조용하고 사람들이 없었는데 열쇠고리 만드는 곳은 사람이 많았어요. 가족들도 있었고, 특히 연인들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만들기하고 난 후 기념품을 간직할 수 있어서 인기가 좋은 것 같았어요. 먼저 모양을 고르고 그 안에 여러 색의 구슬을 담고 글루곤 같은 것으로 고정을 시키고 건조하면 끝입니다
딸은 하트를 저는 별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안에 구슬색은 연두색을 담았어요. 딸도 저도 연두색을 좋아합니다. 중간 중간 직원분이 오셔서 설명도 하고 도와줍니다. 건조하고 있는데 옆에서 가족들이 와서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이고, 단체로 와서 시끌벅적 떠드는 모습도 보이고, 연인이 와서 사랑을 듬뿍 담아 진지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는 동안 다 만들어졌습니다.
너무 예쁩니다. 우리가 만들어서 이겠죠?. 우리는 각각의 크로스 백에 달고 여행내내 다녔습니다. 이런 하나하나의 특별함이 모여 더욱 찐~~ 한 모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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