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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맛집 덴몬칸 와카나는 가고시마 맛집으로 예약율 100% 입니다. 화려한 조명과 쇼핑몰 그리고 젊은이들이 가득한 가고시마 최대 번화가 덴몬칸 거리를 지나 오늘의 하이라이트 일본 전통의 향토 요리 맛집인 덴몬칸 와카나 본점을 향해 갔습니다. 연말인 데다 비까지 와서 거리는 더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멀리서도 금세 눈에 띄는 덴몬칸 와카나 식당 건물은 누가 봐도 고급스럽고 특별함이 느껴졌습니다.
가고시마 여행중 맛집. 카페에 관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가고시마 공식 관광사이트이고 한국어로 설명이 되어 있어 편리하며 미식가를 위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분명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딸이 시간이 어찌 될지 몰라 예약을 못해 도착하니 벌써 여럿팀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대기 명단에 올려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예약한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겁니다. 입구의 안내하시는 분이 저희가 앉아있는 정면의 엘리베이터로 안내를 하는 걸로 봐서 2층까지 있는 것 같아요. 안내하시는 남자분이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진짜 손님이 계속 계속 들어오고 거짐 예약 손님이었습니다. 저희는 4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1층에는 몇몇 손님이 보이고 저희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와카나 내부 인테리어는 고급스럽습니다. 더욱이 2층은 제가 이제껏 일본 식당에서 느꼈던 공간의 비좁음을 전혀 느낄 수 없었던 곳입니다. 깜짝 놀랐어요. 늘 어딜 가든지 숙소든 식당이든 여유로운 공간은 허용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넓은 매장 안을 보자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테이블은 모두 꽉 찬 상태였어요. 한쪽에서는 회사 단체 모임도 하고 있었습니다. 룸도 있습니다.
이제 자리를 잡고 메뉴를 선택할 시간입니다. 딸은 샤브샤브(언제나 고기), 저는 돈가스 그리고 미소 어묵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이 함께 있어서 메뉴 고르기가 좀 더 편했던 것 같아요.
딸의 음식이 먼저 나왔습니다. 돼지고기 샤부샤부입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소고기 샤부샤부를 먹는데 여기는 돼지고기입니다. 가고시마가 흑돼지로 유명합니다. 야채와 육수를 담은 그릇을 화로 위에 올려놓습니다. 딸이 맛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제가 주문한 어묵과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어묵은 제 입맛으론 좀 짰어요. ㅎㅎ
돈가스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고기가 있어서.. 그런데 고기도 부드럽고 바삭바삭한 식감도 좋고 돈까스는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도톰한 살이 보이시죠? 딸은 샤브샤브도 먹고, 어묵도 먹고, 돈까스도 먹었습니다. 다 맛있다고 하네요. ㅋㅋ
딸이 심혈을 기울여서 선택한 맛집이 분명 맞는 것 같아요. 식사를 끝마치고 나오는 시간에도 대기가 있고 테이블이 하나도 비어 있지 않고 모두 채워진 상태였어요. 오늘 하루 센간엔, 사쿠라지마, 덴몬칸 거리에 맛집까지 아주 아주 실속을 가득 채운 하루였던 것 같아요. 가고시마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덴몬칸 와카나를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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