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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간엔은 시마즈 가문의 제19대 미쓰히사가 1658년에 시마즈 가문의 별장으로 만든 정원입니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웅대한 사쿠라지마와 긴코만을 각각 쓰키야마(築山, 연못에 있는 작은 섬)와 연못으로 빗댄 장대한 스케일의 차경(借景)이 아름다워, 천하의 명원(名園)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약 15,000평에 달하는 원 내에는 사쓰마의 역사가 담겨있는 시설과 그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꽃이 만발하며, 다이묘 가문에 걸맞은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어 일 년 내내 즐기실 수 있는 곳입니다. 벚꽃은 11 종류, 2월 하순부터 4월 하순까지 순차적으로 피어갑니다.
가고시마 관광지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아래 바로가기를 추천드립니다. 공식 관광 사이트입니다. 한국말로 되어 있어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센간엔에서 매일 분화하는 사쿠라지마를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오후에 배를 타고 사쿠라지마에 더 가까이 갈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딸이랑 사진을 찍었습니다. 매일 분화하는 활화산 아래 마을에서도 사람들이 평온하게 생활한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재해에 대한 여러 가지 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번엔는 시마즈 가문이 살았던 가옥 실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입구는 그리 으리으리하지 않습니다. 아니 너무 평범해서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너무나 조용하고 단아하고 깔끔하고 저마저도 차분해지고 조심스러워지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내부는 넓고 많은 용도의 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에 내부 정원이 있고 빙 둘러 4면에 방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어찌나 방이 많은지 중간에 저희도 길을 잃어버릴 정도입니다. 왕골 돗자리는 향도 은은하게 나서 좋았지만 고급스러움과 우아함도 느껴지게 하더라고요. 침실과 욕실 등 프라이빗한 공간까지 볼 수 있습니다. 내부 정원을 바라보는 의자가 놓여 있는데요. 이곳이 포토존입니다. 저희도 한컷 했습니다
내부 정원 외에도 밖에는 넓고 멋진 나무들과 연못으로 되어 있는 정원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풍경이 빼어나고 마음이 정화되는 등 잠시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었는데 고개를 들어 저 멀리 사쿠라지마까지 보게 되니 머리가 정말 맑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와~ 진짜 좋다!!
이젠 센간엔에서 체험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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