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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오후 4시 20분 비행기 타고 6시 후쿠오카 공항 도착, 버스 타고 하카타 역에서 내려 도보 5분 거리, 니시테츠 호텔 크롬 하카타! 저렴하고 하카타역에서 가깝고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2분 거리로 위치가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주변에 도보로 갈 수 있는 관광지가 많고 호텔 내 마사지숍, 대욕장, 실내복이 제공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또 로비에서 무료로 24시간 pc 이용이 가능하고 노트북도 대여 가능합니다. 동전 세탁실과 자판기, 수화물 보관소, 편의점등이 있어 자유여행객에는 더없이 편리했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저희가 투숙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보기에도 웅장해 보이는 호텔은 숙소가 무려 5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외관 건물부터 깔끔한 이미지 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정면에 프런트는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접수자가 여러 명이어서 빠르게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가 호텔에 도착하면 몸이 피곤해서 얼른 숙소로 들어가고 싶은데 체크인 시간이 꽤 오래 걸려서 지루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여러 번 있었거든요. 여러분도 경험했을 겁니다. 저희는 빠르게 체크인하고 숙소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하카타를 상징하는 글자가 눈에 띄어 한 장 찍었습니다. 1층 프런트 옆에는 셀프 체크인/체크아웃을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세면도구 일회용품은 이곳에서 챙겨 가야 합니다. 아무래도 숙소에 비치하면 무분별하게 사용하니 일회용품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것 같았어요.
이제는 1층 로비의 분위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오크재질이 많았고 소품들도 많았어요. 저희처럼 여행 온 사람들은 이것저것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글씨는 알아보지 못해도 그림으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한 번씩은 한글 안내문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딸이 체크인하는 동안 저는 여기저기 기웃거렸습니다. 체크인이 끝나고 엘베 앞으로 갔더니 이렇게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얼음 있는 곳, 전자레인지, 세탁기, 자동판매기, 그리고 흡연객실 등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저녁을 못 먹어서 호텔 1층 편의점에서 몇 가지 사 왔는데 숙소에 들어가면 저녁 준비로 전자레인지랑 얼음이 필요할 것 같아 눈여겨보았습니다.
호텔가격은 날짜마다 여러가지 옵션에 따라 다양해서 얼마라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단지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곳이라고 후기를 많이 남겼어요. 또 저희는 아침 조식도 포함되지 않았고 딸이 해외 자유여행을 여러번 다녀 경험도 많고 알뜰하게 여행하는 편이라 믿을 수 있었던 점도 있구요. 딸이 가르쳐 주질 않아 정확히 알려드릴수 없어 죄송합니다. 아래 바로가기 하시면 호텔에 대한 설명과 예약이 가능해서 요금을 조회할수 있으니 각자 상황과 날짜에 맞는 호텔 가격을 알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드디어 숙소 안에 들어왔네요. 헐~ 역시 일본은 호텔 내부가 작아.. 에고 이렇게 작은 곳에서 어떻게 쉴까? 싶었는데 또 되더라고요. 둘이서 자유스럽게 다닐 수 없어서 한명 지나가면 기다렸다가 지나갔습니다. ㅋㅋ 그런데 이번 여행중 여러 숙소를 다녀봤는데 여기만 작은게 아니고 다 이정도 였던 것 같아요. 동남아나 중국을 가면 케리어를 활짝 펴 놓고 쉬었는데 일본에서는 필요한 물건 빼고 다시 잠근뒤 세워 놔야 다닐수 있어요..ㅋㅋ
실내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더라고요. 그리고 내부가 좁다 보니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켜서 정말 놀랬습니다. 구석구석에 뭔가가 계속 나오는 겁니다. 와~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일본 여행의 장점 중 하나인 깨끗함, 어딜 가든지 실내도 실외도 깨끗함이 쾌적함으로 이어지고 여행의 피로를 감소시켜 주는 것 같았어요
드디어 저녁을 먹습니다. 시간이 늦어 1층 편의점에서 가락국수와 돈가스와 딸 맥주를 사 왔습니다. 옷도 갈아입지 않고 아까 봐 두었던 전자레인지에 가서 음식을 데우고, 맥주에 넣을 얼음도 챙겨 왔습니다. 오전에 직장에서 허겁지겁 끝내고 인천공항에 빠듯하게 도착하니 쉴 시간도 없이 입국심사, 검열대, 면세점 등을 거쳐 비행기 타고 일본에 도착해서도 기차 타고 버스 타고 간식도 못 먹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일본이라지만 오전 근무하고 오기에는 역시 여유가 없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 먹고 물을 먹으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옆에 서랍에서 과자가 나옵니다. 또 이런 건 처음이네요. 호텔 숙소에서 과자를 제공하고 있다니.. 그래서 후식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호텔에서 제공된 과자까지 먹고 저희는 실내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가운이 아니고 실내복입니다. 되게 편리하더라고요. 그리고 우리는 이 옷을 입고 대온천장을 갈 예정입니다. 오늘의 힘든 일정의 피로를 싸~악 풀어줄 온천! 비록 지금 몸은 엄청 힘들지만 온천 다녀온 뒤의 개운함과 상쾌함과 나른함을 위해 나섰습니다
온천장 입구랑 내부가 되게 고급스러웠습니다. 온천장 내부에 쉬면서 사용할 수 있는 마사지 의자도 있었고 기본적인 미용용품은 모두 구비되어 있어서 편리했고, 안내하시는 분이 말은 안 통해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안내해 주셨어요. 온천장 안에는 큰 탕이 있고, 옆문으로 나가면 노천탕이 있었는데 사면은 다 막히고 천정만 열린 상태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어요. 노천탕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반신욕으로 아래는 뜨겁고 위는 시원한 공기를 만끽하는 것이죠. 그것도 겨울에...
노천탕은 그리 크지 않아요. 6명 정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노천탕까지 충분히 이용하고 11시 넘어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온천탕이 새벽 1시까지라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상쾌한 몸으로 와서 딸과 함께 오늘 일정과 내일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톡! 떨어져 잤습니다. 한 번도 안 깨고.. 여행에 진심인 딸은 그 피곤한 몸에 아침 일찍 일어나 또 한번 온천을 다녀왔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딸의 열정에 놀랬습니다. 저는 아침에 기차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이 호텔의 단점은 기차역 근처라 기차소리가 납니다. 호텔의 꽃은 조식이라는 데 우리는 기차에서 도시락을 먹기로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니시테츠 호텔 크롬 하카타의 후기 점수를 준다면 9.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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