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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는 2023년 기준 누적 참가자 644만 명(외국인 11%)을 기록하며,
2025년에는 연간 62만 명이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중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휴식형 프로그램 수요가 특히 증가했습니다
1. 템플스테이 도입배경
템플스테이는
한국의 전통 사찰에서 불교문화와 수행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상설화되어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체험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600만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2. 템플스테이 종류
체험형:참선, 발우공양, 예불, 108배 등 수행 활동.
1. 프로그램 구성 주요 활동
예불(저녁/새벽), 참선, 108배, 스님과의 차담, 사찰 탐방, 운력(사찰 봉사활동) 등 불교 수행 중심.
추가 체험: 연등·염주 만들기, 다도, 서예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사찰별로 운영.
2. 참여 대상
불교문화를 깊이 체험하려는 외국인, 단체(가족/친구), 자기 성찰을 원하는 개인에게 적합.
주말 위주로 운영되며, 평균 비용은 6~7만 원.
3. 대표 사례
감산사: 맨발 걷기 명상, 탑돌이, 괘릉 순례 등 독특한 자연 기반 활동.
화계사(서울): 타종 체험, 108 염주 만들기, 명상과 차담을 결합한 도심형 프로그램.
4. 주의사항
숙소는 3~4인 공용실이 일반적이며, 수련복(조끼·바지)만 제공되므로 편안한 복장 필요.
체험형은 휴식형보다 일정이 타이트하지만, 자율 참여 가능한 활동도 포함.
체험형은 전통 수행과 현대적 힐링을 결합해 삶의 리듬을 재정립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휴식형: 사찰 숙박과 자연 감상.
1. 사찰에서 자유롭게 휴식하며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으로,
체험형과 달리 필수 참여 일정이 최소화되어 있습니다.
2. 유연한 일정
공양(식사) 시간 외에는 자율 활동 가능하며, 명상·산책 등 개인 맞춤형 휴식이 주목적입니다.
사찰의 고요한 환경과 수려한 경관(예: 저수지 산책로, 나무 의자 명상 공간)에서 심신 안정을 도모합니다.
3. 저렴한 비용
체험형 대비 가격이 낮으며(평균 2~3만 원), 평일 운영이 많아 접근성도 높습니다.
4. 주의사항
숙소는 공용실이 일반적이며, 음주·흡연·외부 음식 반입이 금지됩니다.
개인 세면도구와 편안한 복장(양말 필수)을 준비해야 합니다.
휴식형은 바쁜 현대인에게 단순한 숙박을 넘어 내면의 균형을 찾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당일형 템플스테이
1. 2~4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도 쉽게 참여 가능합니다.
2. 간편한 구성: 사찰 순례, 다도 체험, 명상, 108배, 연등·염주 만들기 등 기본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됩니다.
3. 저렴한 비용: 성인 기준 2만~3만 원(사찰별 차이 있음)으로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3. 주의사항
편한 복장과 운동화 착용, 개인 세면도구 지참이 일반적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이나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체험 후에도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템플스테이가 인기 있는 이유
템플스테이는 OECD가 선정한 글로벌 성공 사례 중 하나로,
불교 수행과 한국 전통문화를 결합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입니다
템플스테이의 인기 이유는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1. 영적 치유와 자기 성찰 명상, 예불, 다도 등
불교 수행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고 스트레스 해소가 가능합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삶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활용합니다.
2. 한국 전통 문화 체험 사찰 예절, 서예, 김치 만들기 등
전통 활동과 불교 건축·역사를 경험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3. 자연과의 교감 산사(山寺)의 수려한 경관 속에서
하이킹이나 명상을 통해 도시 생활의 피로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4. 유연한 프로그램 구성 당일형(2~3시간), 휴식형(자유 일정), 체험형(참선·108배 등) 등
참여자의 필요에 맞춘 선택이 가능합니다.
5. 지속 가능한 관광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채식, 마음 챙김 등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4. 대원사 소개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천봉산(天鳳山)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송광사의 말사입니다.
백제 무령왕 3년(503년) 아도화상이 창건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봉황의 인도로 터를 잡았으며,
이에 따라 산 이름을 '천봉산(天鳳山)'으로 명명했습니다.
고려 시대 선정쌍수(禪淨雙修)의 도량으로 번성했으며,
조선 후기와 현대에 걸쳐 복원되었습니다.
5.5km 벚꽃길(한국 아름다운 길 100선)과 녹차 시배지가 인접해 있습니다.
현황 6·25 전쟁과 여순사건으로 대부분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극락전 등 문화재를 중심으로 복원되었습니다.
대원사는 백제 불교의 전통과 현대적 영성 체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사찰입니다
보물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일괄(보물 제1800호): 1766년 제작된 호남 지역 대표 불화.
극락전 관음보살·달마대사 벽화(보물 제1861호): 강진 무위사 벽화와 비교되는 뛰어난 작품성.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극락전: 조선 후기 건축물로 다포계 맞배지붕 구조.
자진국사 부도: 고려-원 교류사 연구 자료.
지장기도 도량: 태아령(수자령)을 위한 지장보살 신앙으로 유명하며, 빨간 모자를 쓴 동자상이 많습니다.
티베트 불교와의 연계: 인근에 티베트박물관이 있어 한·티베트 불교 교류의 장으로 활용됩니다.
5. 대원사 템플스테이 체험-첫째 날
제가 방문한 시기가 3월 중순이라
벚꽃을 비롯한 많은 나무들이 아직 새순이나 꽃 봉오리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원사 사찰 내 일부에서 공사 중으로
조금은 어수선한 부분도 일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평일 방문으로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5시가 넘어 넓은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짐을 챙겨서 템플스테이 사무실로 이동하면서부터
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소박한 행복이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더해 갔어요
템플스테이를 안내해 주시는 젊은 여자분은 환한 미소로 저희를 맞아 주셨고
저희가 묵을 숙소로 안내해 주셨어요
숙소 내부는 편백나무로 만들어져 향기부터 좋았고,
방의 넓이도, 화장실의 청결함도 모두가 기대이상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더욱이 침구류가 깨끗하고 온돌바닥은 따뜻하면서도
매트도 도톰해서 한옥마을에서 자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여자들은 숙소와 방의 쾌적함이 상당히 신경 쓰이는데
모두들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벽에는 템플스테이 일정과 주의사항이 붙여 있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바로 옆 건물로 이동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핸드폰을 갖고 가지 않아서 식당 내부와 음식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 번 템플스테이를 다녀본 경험에 비추어 보통 수준의 식사가 나왔습니다.
반찬 4가지, 국, 야채, 과일 등..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식탁과 의자 및 내부의 모든 시설은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식사 후 차담이 있어 2층으로 이동했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차담이 없기도 하고,
템플스테이 담당 스님이 차담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대원사는 주지스님과 차담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주지 스님께서 아끼던 좋은 차를 다 끓여 찻잔에 담아 주셨습니다.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많은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특별히 주지스님은 문학적으로 훌륭하셔서
아직도 수백 편의 시를 외우고 계신다고 하셨어요.
그날 밤에도 저희가 고등학교 때 배웠던 시를 낭독해 주셨어요.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 글을 써서 주셨어요.
저에게도 이런 글귀를 써서 주셨네요.
주지스님의 이름은 "현장"이십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밖은 캄캄하고 조용한데
따뜻한 방에 앉아 은은한 향의 차를 마시며 주지스님의 시 낭송을 듣는 그 밤의 분위기는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주지스님과의 차담이 끝나고,
넉넉한 풍채와 인심이 정말 좋을 것 같은 스님과의 편안하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를 또 나누었습니다.
요즘 고민은 없는지.. 마음에 상처나 아픔은 없는지..내자신이 미워지는지...
복잡한 세상에서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삶의 걱정과 고민들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로 밤이 많이 깊어갈 무렵,
템플스테이 담당 선생님께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주셨어요.
취미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그 이상 인듯한 연주였어요.
더블베이스와 가야금,
그날밤 동서양을 넘나드는 음악의 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차담과 연주회가 끝나고 숙소로 이동할 때쯤
스님께서 대원사만의 특별한 명소가 있다고 안내해 주셨어요.
범종과 누각이 있는 앞 작은 연못에 비친 불빛,
주변에 의자가 많은 것이 스님들이나 방문객들이 이곳에 앉아서
연못에 비친 누각과 범종을 감상했을 것 같습니다.
그날은 바람이 불어 사진이 선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말없이 앉아서 연못 위에 비친 누각과 범종을 감상한다면 마음이 진짜 평안해질 것 같습니다.
저희도 조금은 추웠지만 앉아서, 서서 10분 정도 물끄러미 바라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적막하고 깊은 산속의 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과 아련히 들려오는 풍경소리를 들으며 꿈나라로 떠났습니다
6. 대원사 템플스테이-둘째 날
다음날 아침 일어나 식사를 하고 대원사 경내를 두루 다녀 보았습니다
템플스테이에서의 즐거움 중 하나가 아침 산책입니다.
경내를 산책하는 것은 언제나 좋지만 아침은 더더욱 좋은 것 같아요.
도시에서의 아침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산속에서 방금 생산된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가장자리로 빙 둘러서 건물들이 있습니다만 건물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또 대원사는 보성에 있는 절로 보성녹차의 뿌리라고 합니다.
대원사에서 유명한 것이 동자상에 빨간 모자입니다
많은 동자상이 너무 귀여운데 빨간 모자를 쓰고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옵니다
동자상의 빨간 모자 의미는
"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하는 영혼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손길"이라고 합니다
낙태. 유산 등으로 세상을 보지 못한 어린 영혼(수장령)을
달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슬픈 이야기인 것 같아요
이 모자는 매년 신도들이 만들어서 씌운다고 합니다
보성 대원사의 15m 높이 보살상은 지장보살상으로,
태아령 천도를 주관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보살상은 1993년 현장스님에 의해 봉안되었으며,
천봉산의 지형상 여성의 자궁에 해당하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낙태된 영혼을 상징하는 붉은 모자를 쓴 108 동자상이 배치되어 있어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합니다
이 누각과 범종이 어젯밤 연못에 비친 건물입니다
그리고 연못입니다. 어젯밤 하고는 좀 다르게 보이네요
붉은색이 살짝살짝 수줍게 보이지만 홍매화 나무 밑에서도 한컷 했습니다.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어요
곳곳에 연꽃 조화가 아직 이른 봄을 미리 화사하게 맞이해 줍니다
몇 년 전 코로나 시절 사찰마다 입구에 걸어 놓았던 "백신"을 지금에 보니 웃음이 나옵니다
풍경소리가 정말 은은하게 그러면서도 깊숙이 스며드는 것 같아요.
점심을 먹고 이번에는 티벳박물관으로 갑니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정말 놀랍고 특별한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이곳엔 해설해 주시는 직원이 계셔서 작품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티벳박물관의 체험 바로가기
대원사 템플스테이 티벳박물관 체험-어서와 저승은 처음이지?
7. 대원사 템플스테이만의 특별함
이번 템플스테이를 다녀와서 대원사만의 특별함, 즐거움, 장점들 적어 보겠습니다
1. 가성비 최고
1박 2일 템플스테이 가격이 가장 저렴한 5만 원에 3번(저녁. 아침. 점심)의 식사를 제공합니다
보통의 경우 7만 원이면서 2번(저녁. 아침)의 식사를 제공합니다
2. 왕벚꽃길 명소('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
대원사 벚꽃길은 5.5km에 달하며 터널을 이루고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4월 초 '보성벚꽃축제'가 열립니다
3. 티벳박물관 체험 및 관람
한국과 티베트 불교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네팔에서 온 부처 사리를 봉안한 '수미광명탑'
죽음을 체험하거나 유언장을 작성, 명상 등 할 수 있는 체험관
4. 빨간 모자 동자상
동자상의 빨간 모자 의미는
"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하는 영혼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손길"이라고 합니다
낙태. 유산 등으로 세상을 보지 못한 어린 영혼(수장령)을
달래기 위해 조성되었고 매년 신도들이 만들어서 씌운다고 합니다
5. 주지스님과의 차담
일반적으로 템플스테이때 차담 프로그램이 없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대원사는 일반 스님도 아니고 주지스님과 차담을 할 수 있어서 특별합니다
6. 연못 위의 누각
조명에 의해 누각과 범종이 연못 위에 비친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7. 작은 연주회
매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운이 좋으면 템플선생님으로부터
가야금과 더블베이스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상 대원사 템플스테이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장점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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