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간엔은 시마즈 가문의 제19대 미쓰히사가 1658년에 시마즈 가문의 별장으로 만든 정원입니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웅대한 사쿠라지마와 긴코만을 각각 쓰키야마(築山, 연못에 있는 작은 섬)와 연못으로 빗댄 장대한 스케일의 차경(借景)이 아름다워, 천하의 명원(名園)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약 15,000평에 달하는 원 내에는 사쓰마의 역사가 담겨있는 시설과 그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꽃이 만발하며, 다이묘 가문에 걸맞은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어 일 년 내내 즐기실 수 있는 곳입니다. 벚꽃은 11 종류, 2월 하순부터 4월 하순까지 순차적으로 피어갑니다. 가고시마 관광지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아래 바로가기를 추천드립니다. 공식 관광 사이트입니다. 한국말로 되어 ..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버스를 타고 센간엔에 도착했습니다. 딸이 매표소에 부지런히 뛰어갑니다. 멀리서 딸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데 센간엔 관계자분들이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게 보입니다. 역시 일본인은 친절합니다. 딸이 일을 마치고 다시 저에게 뛰어와서 손목에 팔찌를 끼워줍니다. 이게 우리나라 놀이공원에서 하는 종합이용권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색깔도 예쁜 형광색 팔찌를 끼고 나니 왠지 놀이공원에 온 것 같기도 하고 딸과 찐한 친구가 된 것 같기도 해서 마음도 설레고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가고시마 관광지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아래 바로가기를 추천드립니다. 공식 관광 싸이트 입니다. 한국말로 되어 있어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고시마 관광정보 바로가기 입구에 들어가면 이곳에 관한 ..

둘째 날 일정은 호텔에서 조식을 먹지 않고 신칸센 기차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센간엔으로 이동합니다. 호텔 조식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반면에 기차에서 도시락은 흔치 않은 기회라 우리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아침 일찍이 하카타역으로 와서 도시락을 구입합니다. 오늘 일정이 빠듯하여 여러 가게를 둘러보지 못하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골랐습니다. 딸은 역시 흑돼지가 유명한 고기 도시락을, 나는 샌드위치를 구입했습니다. 기차에서 도시락 먹는 것이 흔한 일인지 역 내에 도시락 가게가 많았고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보기에도 정말 먹음직스럽죠? 모양도 색깔도 정말 맛있게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되게 많았어요. 기차가 도착되었습니다. 08시 40분 기차입니다. 신칸센기차는 열차시간 간격이 좁아 일본내에서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