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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많아지면서 예전처럼 특별한 선물을 주고받는 건 없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서로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에 선물을 챙기고
있다는 것을 아주 잘 보여주는 곳이 있습니다.
관광지나 공항의 선물가게에 줄을 서고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저희도 선물가게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줄 먹거리를 여러 가지 샀는데 가장 인기 좋았던 품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묵었던 일본 가고시마 이부스키현의 긴쇼우 호텔에서의 해돋이 광경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긴쇼우 호텔은 료칸으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뷰가 아름답고 가이세키 요리가 너무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아래 긴쇼우호텔 홈페이지 바로가기 하시면 다양한 정보가 한국어로 소개가 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쇼우호텔은 정통 료칸으로 일본의 문화를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같지 않는 문화의 매력이 이질감은 없애주고 친근감은 더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긴쇼우 호텔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뷰가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요.
특히 저희처럼 연말에 간 경우에는 새해 해맞이 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숙소에서 해맞이를 할 수도 있고, 바로 앞마당인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해맞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추위 때문에 방 안에서...
뷰가 정말 끝내주죠?
와~ 정말 저 혼자 보기 너무 아까웠습니다.
딸내미는 꼭대기 노천 온천에서 해맞이를 하겠다고 이 추위에 올라갔습니다.
대단한 열정이죠.
그냥 바라만 봐도 잔잔한 바다와 해가 떠오르기 전 붉으스레 물들인 하늘아래는 너무나 고요하고
뭔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기 전 침묵의 시간 같았어요
새벽의 찬 공기를 맞으며 새해의 다짐을 하기 위해서인지 직접 바깥으로 나가
바다너머의 해맞이를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첨엔 몇 명 되지 않던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 해가 떠 올랐을 땐 꽤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날씨는 그리 맑은 날씨가 아닙니다. 아쉽게도 구름이 점점 내려오는 듯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비행기 시간에 맞춰 나가야 해서 결국 제대로 보지 못하고 호텔을 나왔습니다.
기차역으로 지나가다가 이렇게 나무 사이로 떠오른 해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ㅜㅜ
이브스키에서 기차와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빠듯해서 약간의 긴장감 속에서 공항의 탑승구까지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뛰다시피 도착했습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이곳에서 가족들 지인들 선물 살 것이 몇 가지 있었거든요.
일단 저희는 커피 한잔으로 숨을 돌리고 선물 코너로 갔습니다
예전엔 선물이 물건 형태가 많았으나 받는 사람의 성향과 기호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요즘은 먹는 음식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먹는 건 크게 기호가 갈리지 않아서입니다.
저희도 몇 가지 샀는데 지난번 둘째 딸이 사 온 과자 중 인기가 가장 좋았던 것을 우선 구입했습니다.
바로 바로 감자칩 한쪽에 초코가 발라져 있는 건데 바삭함과 초코의 달콤함이 상당히 맛이 좋더라고요.
선물할 것과 우리가 먹을 것 해서 여러 개 샀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먹고 있는데 주변에 젊은이들이 다 이 과자를 먹고 있는 겁니다. ㅋㅋ
역시 이과자가 저희만 좋아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선물로 산 것도 더 먹고 싶었으나 참았습니다.
ROYCE POTATOCHIP CHOCOLATE 선물로 적극 추천합니다.
그렇게 일본여행의 마지막을 후쿠오카 공항에서 포테이토칩 초콜릿 과자를 맛있게 먹고
비행기를 타고 대한민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과자의 맛처럼 달콤한 여행을 더 머물고 싶었지만 마냥 놀 수 없는 일개미들이라 다음을 기대하며 돌아왔습니다.
매번 해외여행에 돌아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먹고 싶은 게 있습니다.
칼칼한 라면이나, 비빔밥입니다. 이번에도 딸내미랑 매콤한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매운 돼지갈비찜과 돌솥비빔밥
어찌나 맛있던지.. 제 입맛에 아주 딱 맞았어요.
오랜 세월 길들여진 우리나라 음식은 이렇게 해외를 다녀오면 더욱 그립더라고요.
연말이고 새해라 그런지 인천공항은 세계에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자랑스러운 위엄이
화려한 조명으로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한껏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본여행은 찬란히 빛나고 지는 조명처럼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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